서울가족미술치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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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13:55:20)

자해하는 아이 (김효숙. 경북대학교 외래교수. 매일신문. 2009. 07.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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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는 스스로 자기를 학대하는 행동이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흔히 나타나며, 몸에 손상을 가하거나 상처를 입히는 행동이다. 상담 중에 있는 아동 중 우울증에 걸려 고통을 받고 있으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 하지 못하고 자해를 하는 아동이 있다. 그 아동이 학교에서 수업 중에 만화를 그리게 되었는데 "선생님! 얘는 공부 안하고 만화만 그려요!" 선생님한테 일러주는 친구 때문에 열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 아동은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놀림 받고 따돌림을 받아왔기 때문에 수치심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따돌림 당한 경험으로 앞으로도 무수히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힘들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아동은 자기에게 피해를 준 사람은 모두 적이고, 악당으로 생각한다. 늘 악당과 싸워야하기 때문에 총, 칼만 그리며, 억눌린 분노와 적대감이 마음속에 가득 쌓여있는 마음의 고통을 감당할 방법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자해를 하는 것이다. 친구들이 놀리거나 선생님한테 혼나는 날은 자기머리를 주먹으로 치거나, 친구들이 "바보", "자폐아"라고 놀려서 바위에다 자신의 발을 내리쳐 뼈에 금이 가 깁스를 한 적도 있다.

불안 수준이 매우 높은 그 아동은 스스로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서 무기력해지고 절망감에 빠져 우울해하며 자기를 싫어한다. 충동적이며 화가 많고 타인의 비난에 매우 민감하고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를 처벌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가혹한 말이나 행동으로 존재와 성취감을 무시당하게 되면, 자존감에 상처를 받게 되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위축되고 스스로를 쓸모없는 인간으로 추락시키며 비관적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자해를 하는 주된 원인은 부모님의 갈등, 이혼, 가족의 붕괴로 불안하거나, 학대받았거나, 따돌림, 차별, 고립, 상실감, 학교부적응, 등 일상적으로 겪게 되는 수많은 문제로 인해 자해를 하게 되는 것이며,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왜곡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해를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부모, 교사, 친구들과 대화가 통하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고통스러운 절망감에 빠지게 되고 마음속으로 고통을 견디다 벗어나려고 자기 몸에 상처를 입히는 것으로 억눌린 화를 발산하게 되는 것이다.

자해를 하는 청소년들은 얼굴을 손톱으로 긁는다든가, 유리로 손을 꽉 쥐어서 손에 피가 나게 한다든가, 불로 지지거나, 주먹으로 벽을 때린다든가, 온몸을 꼬집거나,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하거나, 칼로 손목을 그어서 자해를 하기도 한다.

반복적인 자해행동은 자살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아이들의 자해행동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진지한 대화를 통해 속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대처방법을 터득하여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부모, 교사, 사회가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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